제2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는 하나』라는 7천만 한민족의 통일의 염원을 담은 「남북한 장애인 복지대회」 및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전국 장애인 마라톤대회」에 참석하여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

존경하는 명예총재 김수환 추기경님, 총재 박성구 신부님, 고문 봉두완 다위님, 본부장 권순기 요한님,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특별히 사랑하는 장애인 여러분!

제2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는 하나』라는 7천만 한민족의 통일의 염원을 담은 「남북한 장애인 복지대회」 및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전국 장애인 마라톤대회」에 참석하여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처럼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남북한장애인걷기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이처럼 크신 사랑과 은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그 영광을 돌립니다.

인간은 모습과 능력이 다르지만 누구나 평등하고 존엄합니다. 그러나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장애인들이 사회적 차별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장애인이 사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동등한 인격체로서 대우받기에는 한없이 멀게 느껴집니다. 많은 장애인들이 자기의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지 못한 채 사회생활의 부적응이라는 또 다른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물질만능과 자신만을 아는 현대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긍휼하신 마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환란을 당하는 이웃을 돌아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작은 자 한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북한장애인걷기운동본부가 화해와 협력과 인도주의에 입각하여 장애인과 북한 동포들을 위해 화합과 나눔의 한마당 잔치를 열어 주신데 대하여 전국 사회복지기관ㆍ단체ㆍ시설 및 사회복지인을 대표하여 진정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남다른 자기성취를 이룬 장애인 여러분에게 마음속 깊은 따뜻한 격려를 드립니다.

우리들이 서로 이해하고 위로하며 살아갈 때 장애인들도 마음껏 꿈을 펼치며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 아끼고 사랑을 나눌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다운 공동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통일한국』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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