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가구 중 노인가구(65세 이상 노인이 1명 이상 거주하는 가구)가 26.4%였으며 노인가구 중 노인독신가구는 전체 노인가구 중 24.6%, 노인부부가구는 26.6%, 자녀와 동거중인 노인가구는 43.5%, 기타 가구는 5.4%로

이번 가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가구 중 노인가구(65세 이상 노인이 1명 이상 거주하는 가구)가 26.4%였으며 노인가구 중 노인독신가구는 전체 노인가구 중 24.6%, 노인부부가구는 26.6%, 자녀와 동거중인 노인가구는 43.5%, 기타 가구는 5.4%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가구 절반 이상이 노인단독가구이며 1994년 이후 자녀동거가구는 감소추세로 이제 더 이상 노년기의 자녀와의 동거가 당연한 것이 아님을 나타내 주고 있다. 또 소가족화 현상과 함께 핵가족이 보편화되었으며 3세대 이상 가구의 비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에도 소득창출에 관심

그리고 노후의 시간활용계획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이 '소득창출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로 33.0%였으며 다음은 취미활동으로 29.5%, 자원봉사활동이 15.0%, '종교활동에 전념하겠다'가 9.3%,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가 7.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경제적 노후 준비율은 66.1%로 연령별로는 45∼54세군까지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준비율이 높아 70%대이지만 그 이후 연령대에서는 준비율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를 한 응답자의 경우 어떠한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는가를 보면 공적연금이 가장 선호되고 있어 89.2%였으며 다음이 개인연금으로 38.0%, 저축이 28.4%, 부동산 구입이 8.5%로 나타났다.

응답자에게 여윳돈으로 우선 지출하고 싶은 항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여행ㆍ관광이라는 응답이 25.9%로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으로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한 서비스 21.1%, 취미활동이 14.7%, 의료ㆍ요양서비스 이용이 13.8%, 저축이 10.0%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들이 문화ㆍ여가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윳돈 문화ㆍ여가활동에

또 자녀와의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항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서적 유대가 41.7%로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이 빈번한 접촉으로 25.7%, 경제적 교환 11.5% 등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당연시 되던 기혼자녀와의 동거는 더 이상 당연시 되지 않아, 동의율이 21.1%였으며 기혼자녀와 동거하는 경우에도 장남이라는 응답보다는 형편되는 자식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변화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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