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위탁은 아동과 친부모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이다. 가정위탁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일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동을 포기하거나 친자녀를 시설에 입소시키지 않고 일시적인 가정위탁보호를 함으로써 친부모와 재결합하여 새로운 삶의 재출발을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가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아이를 낳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낳은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의 해체로 인하여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은 갈수록 증대하는데 우리나라는 아동에 대한 사회적 지원체계가
칼럼
관리자
2005.01.17 16:48
-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분권형 선진국가 건설'의 핵심과제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13개 부처 소관 149개 국고보조금사업을 지방이양사업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관련 전문가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149개 사업 중 45%인 67개 사업이 보건복지부 소관이다. 상당수의 중앙행정부처들이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할 경우 '공중분해'를 우려해 사활을 걸고 지방이양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만은 전체 중앙행정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에 이양하
칼럼
관리자
2005.01.17 16:48
-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급속한 인구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올해 노인인구가 약 437만명으로 총인구의 9%를 차지하게 되었고 남자의 평균수명이 73세 여성의 평균수명이 80세가 되어 노년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따라서 노년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며 한국사회에서 노인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가, 고령화 시대에 사회의 성장동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 및 정책적 고민이 요구되고 있다. 급격한 인구고령화와 사회 경제 문화적 변화에 따른 노인의 양적 증대 및 질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보장체계 구축의 혜택을 받지
칼럼
박순일
2005.01.17 15:58
-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린 남매를 감금·폭행한 사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4살된 딸을 숨기게 한 사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입양아이를 욕조에 넣어 숨지게 한 사건…. 이들은 아직도 생생히 보도장면이 기억될 정도로 최근에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로, 모든 사례를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아동학대 사건이 자주 보도되고 있다. 울타리 안에 갇힌 아동보호 굿네이버스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2004. 11. 19)의 발표에 따르면 2004년도 3/4분기 전국 37개 예방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5273건으로
칼럼
한미현
2005.01.17 11:37
-
앞서 논의한 레고문명에 대응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좋은 출발점은 다양한 문화권에 속하는 사람들과 진지한 대화의 기회를 가지는 일이다. 이와 같은 활동은 NPO에 있어서 도전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NPO는 국제적 교류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일부 NPO는 이미 어떠한 형태로든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국제 문화교류 필요하다 그것은 단체 상호간의 협력을 위한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국제 문화교류는 의미 있는 일이지만 아직 많은
칼럼
이성록
2005.01.17 00:00
-
2005년 을유년은 닭의 해이다. 닭은 새 날이 밝음을 알리는 동물로 다양한 영역에서 그 상징이 귀히 여겨져 왔다. 지나간 2004년 한해, 복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안으로는 사회복지영역의 전문성과 정체성의 고민이 깊었고 밖으로는 급속한 정치·사회·문화적 변화의 폭풍 속에서 소외된 이웃과 부적응의 상처 보듬기에 바쁜 1년을 보내야했다. 정부는 사회 일부로부터 분배우선의 정책기조가 너무 강해 경제를 위축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정작 그 분배의 결과물이 취약계층의 삶을 훨씬 따뜻하게 해 주었는지는 사회복지계는 자신 있게 말할
칼럼
관리자
2005.01.10 16:49
-
2004년은 다른 어느 때 보다도 가족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이러한 상황은 우리사회에 가족이란 무엇이고 가족에 대한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가족은 더 이상 노부모, 아동, 여성에 대한 부양기능을 하지 못하며 오히려 구성원간의 갈등과 폭력으로 사회적 문제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기까지 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가족과 가족을 둘러싼 최근의 현상에 대한 대응으로 '가족지원기본법(안)'이 시급히 제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가족과 가족을 둘러싼 변화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사회는
칼럼
관리자
2005.01.10 16:49
-
약 한달 전 내가 무료 상담하는 곳으로 50대 초반의 여자가 찾아왔다. 용모를 보니 나이에 비해 얼굴은 앳되다. 무슨 일로 오셨느냐고 물었더니 이야기가 복잡하다고 한다. 그래 내가 인생이 원래 복잡한 것 아니냐고 응수를 했더니 이내 말문을 쉽게 열었다. 남들이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해 못 살겠다고 한다. 벌써부터 내게 감이 온다. 관계망상형 정신분열증환자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그녀의 지금까지의 생활사를 물어보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가졌다. 그리고 직장에서 만난 사람과 결혼을 했고 자신은 직장을 그
칼럼
이훈구
2005.01.10 15:58
-
우리는 21세기를 경제적 효용과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시대가 아닌 삶의 가치와 질을 극대화하려는 문화중심의 시대로 기대한다. 물론 21세기를 시작하는 지구촌의 핵심적인 주제는 경제적 개념으로서 세계화이지만 문화의 국제적 흐름도 경제 프로세스의 확산만큼의 중요성을 띠고 있다. 음악에서 영화, 책 등 수많은 매체를 통하여 세계의 사상과 가치관들이 혼합되고, 나아가 민족의 정체성 위에 접목되고 있다. 따라서 21세기는 문화 간 갈등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는 글로벌 문화의 세기가 될 것이다. 글로벌 문화는 장르의 해체 세계화와 문화
칼럼
이성록
2005.01.10 00:00
-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복지인 모두는 뜻 있고 보람있는 삶을 향해 더욱더 전진해야 할 것이며 지구촌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또한 세계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종잡을 수 없는 사회변화의 흐름 속에서 변모해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의 사회복지를 회상해 보면 새로 거듭나는 재구축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의 사항들을 실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첫째는 무엇보다도 선진문화복지사회를 실현해 가야한다. 이것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차적 욕구실현을 달성하는 것으로 안락하고 활력 있는 복지사회를 이
칼럼
관리자
2005.01.03 16:51
-
2005년 신년의 소망과 함께 여명의 동이 밝았다. 사회복지신문은 전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새해 인사를 올리면서 신년의 포부를 사설에 담는다. 우선 사회복지신문은 새시대에 부응하는 복지이념을 창달하고자 한다. 격동하는 21세기의 국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복지의 좌표를 설정하는 일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세계화와 경쟁적인 국제시장경제질서는 복지에 대한 국가목표 실현에 혹독한 환경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국가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간과할 수 없는
칼럼
관리자
2005.01.03 16:51
-
난 글 쓰는 일이 직업입니다. 하루의 시작은 저녁 때 마무리짓지 못한 원고를 수정하는 일로 그리고 하루의 끝은 다음날 원고를 준비하는 일로 보냅니다. 그런데 내가 가장 많이 쓰게 되는 단어가 바로 복지입니다. 어찌하다 보니 장애인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집필하게 돼서 늘 장애인복지와 소외계층의 사회복지관련 자료와 씨름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복지라는 말이 참 좋았습니다. 복지 하나로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런데 20년이 넘도록 복지를 외쳤어도 사회복지는 20년만큼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칼럼
방귀희
2005.01.03 15:58
-
존경하는 전국의 사회복지인 여러분! 그리고 사회복지신문 구독자 여러분! 2005 을유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과 평강이 함께 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갑신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이었습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안 의결을 비롯하여,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위헌결정,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등 온 나라를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배아복제'는 세계 과학계를 놀라게 했으며, '욘사마' 열풍은 일본열도를 사로잡았습니다. 우리 사회복지
칼럼
김득린 회장
2005.01.03 15:55
-
우리나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03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14년 후인 2019년에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65세 노인인구의 비중이 전체인구의 7%이상)에서 14%인 고령사회(Aged Society: 65세 노인인구의 비중이 14% 이상)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급격한 인구의 고령화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고,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선진국에 도달하지 않고 중진국 경제수준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유일한 국가이다. 증대되는 노인복지관 역할 인구의 고령화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빠르게 진행되고
칼럼
허준수
2005.01.03 11:39
-
기술발전과 다양성의 추구로 복잡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그만큼 인간이 대처해야 할 사회문제 또한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 그러면 가중되는 복잡성에 대응하는 인간행동 양식은 어떤 모습일까? 프랑스 문명비평가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는 마치 어린아이가 레고게임에 몰두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듯, 21세기의 인간은 삶의 수많은 요소들을 자기취향대로 결합시켜 나르시스적인 세계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해체와 재구성의 물결 낮과 밤, 삶과 죽음, 하늘과 땅, 천국과 지옥, 행복과 불행, 민주와 반민주, 진보
칼럼
이성록
2005.01.03 00:00
-
또 한 해가 갑니다. 세상의 날들이 세모의 와중에서 저물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의 다짐은 덧없이 스러지고 다시 새해를 기약하며 행장을 챙기는 이즈음의 시정풍경입이다. 무엇을 할 것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의 영원한 화두(話頭)와 마주 앉아 덧없이 흘러간 세월을 되짚어 보게 되는 계절입이다. 우리들 세상살이의 형편이라는 것이 지나고 보면 숨가쁜 회한(悔恨)뿐이지만 그렇다고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포기하고 살 수는 없는 일이라 또 한 번의 옹골찬 다짐을 명패처럼 가슴에 답니다. 새로운 한 해의 여정을 떠나기 위해 이것저것 필요한 행구의 목
칼럼
이종하
2004.12.27 16:39
-
미래학자들은 대부분, 21세기는 인간통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들은 더욱 진전되고 확대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이제 사람들은 경이로움을 갖고 바라보던 새로운 기술과 이로 인하여 얻게된 인간 통제능력에 대하여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기술발전으로 인한 급속한 사회변화는 인간생활 환경의 복잡화를 초래하며, 앞으로 생활환경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즉 변화의 가속화로 인하여 대처해야 할 각종 사회문제가 더욱 복잡해질 것이며, 문제해결을 위한 대처방법에 따라 사회의 여러분야 사이에 상호의존 관계는 더욱 증대될 것이다.
칼럼
이성록
2004.12.27 00:00
-
존경하는 회장단, 이사님, 시ㆍ도협의회 회장님, 그리고 회원 여러분! 먼저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진력하고 계시는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사랑을 바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다시 맡겨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2002년 12월 17일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50년 역사상 초유로 민선 회장에 당선된 이래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한치의 촌음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 결과
칼럼
김득린 회장
2004.12.20 15:55
-
미래 분석가들의 일치된 견해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대한 통제능력이 보다 강화되고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다. 인류는 생활과 관련된 사회 환경을 통제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과학과 기술을 증대시켜 왔으며, 오늘날 사람들은 신기술의 경이로움과 마력을 목격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새로운 과학과 기술들이 모든 인간 생활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유도되어 왔으며, 내일의 희망을 새로운 기술에 걸고 있다. 인과적 사고로의 변화 인간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을 통제하기 위한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원시시대 사
칼럼
이성록
2004.12.20 00:00
-
우리 사회는 최근 한 세기 동안 너무 빠른 템포로 변화했다. 많은 국민들은 최근에 일어난 복잡 다양한 변화의 충격으로 무척 혼란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일이면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익숙해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낙관적 기대는 지속적인 경제성장, 높은 고용수준, 그리고 적정한 노령인구 비율에 기초한 것이다. 늘어가는 실업의 해악 그러나 그것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각종 통계적 지표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세계적·국가적 수준에서 벌어진 실업
칼럼
이성록
2004.12.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