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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성 전해 이온수 생성기를 제조·판매하는 넥서스의박재순 대표이사는 나눔 문화를 몸소 실천하는 기업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지난해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를 찾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더 뛰어달라는 취지로 차량구입비 600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후원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멀리 서아프리카의 최빈국 브르키나파소를 직접 찾아 교회와 추장관사를 신축해 선교, 교육, 의료봉사를 지원하고 있다. "브르키나파소는 이런 곳에 사람이 살 수 있나 싶을 정도의 가난한 나
인물
김광진
2005.05.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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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아, 너 자꾸 그러면 컴퓨터 그냥 끈다. 그렇지. 자, 하나 하나 써볼까. 일, 이, 삼… 어, 또~. 오늘은 특별히 잘해야 된단 말이야. 기자 아저씨 오셨거든. 깔깔깔…" 현진이와의 1대1 수업이 진행되는 오후 4시. 오전 9시부터 쉬지 않고 이어지는 수업에 지칠대로 지쳤을 법도 하건만 조기특수교육을 실시하는 강지현 팀장과 발달장애아동 현진이(가명)의 수업은 진지하면서도 또 마치 즐거운 놀이같다. "발달장애아동의 경우가 사실 가장 어려운 부분이에요. 교육효과가 금방 드러나는 게 아니거든요. 더구나 취학 전 아동에 대한 복
인물
김광진
2005.04.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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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내가 병마와 싸워 이겨냈듯 여러분도 시련을 넘어설 수 있어요" "여러분들도 마음만 굳게 먹는다면 지금의 시련을 이겨낼 수 있어요" 보건복지부가 격월로 홀수 달마다 두 명씩 선정하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복지인'에 선정된 김명중(37세) 씨는 병들고 가난한 이들 사이에서 '백혈병을 이겨낸 복지전도사'로 통한다. 22살에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역시 공무원인 남편과 평범하지만 재미있게 살았다. 그러다 늘 몸이 가라앉을 정도로 피곤해 병원에 들렀다가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 때가 1998
인물
강훈
2005.04.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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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청소년 지도하며 각오 다져 자기개발에도 끊임없이 도전해 "훌륭한 사회복지사는 타고난 재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새내기 사회복지상' 제15회 수상자로 선정된 이진명(25·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씨와 인터뷰 하면서 받았던 느낌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이진명 씨는 경력 5년차의 사회복지사다. 그 동안 청소년복지 분야에서 활동해 왔고 지금은 경력에 어울릴만한 업무능력과 열정, 통찰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물이 오른' 셈.
인물
강훈
2005.03.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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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는 잉여 음식만 나누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일을 하면서 더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매달 선정하는 새내기사회복지상의 14번째 주인공 조재희(35) 씨는 푸드뱅크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 동시에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신념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사회복지인이다. 조 씨의 하루는 '일하는' 24시간으로 꽉 차있다. 오전 9시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 있는 아산시푸드뱅크 냉동창고 앞에서 커피로 몸을 녹이면서 그날 배분될
인물
강훈
2005.02.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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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사회복지사협회도 그렇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도 그렇고 사회복지계 전반에 걸쳐 위기의식이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위기 상황은 현실로 닥치기도 했죠." 최근 펼쳐진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선거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성이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복지계의 현 상황을 다소 어둡게 진단했다. 그가 우려하는 위기는 사회복지의 전문성에 대한 도전이다. 지난해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선임문제가 그랬고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복지업무가 여성부로 이관되는 사건도 그랬다. 또 사회복지서비스의
인물
강훈
2005.02.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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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보건복지인력에 대한 교육을 총괄하게 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www.khrdi.or.kr)이 25명의 임직원과 1250평의 시설(강의실 10실, 분임토의실 12실, 실험실습실)을 갖추고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초대 원장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던 이태수 원장(45). 이태수 원장은 본래 경제학 전공자다. 언뜻 경제학과 사회복지학이 잘 연결되지 않지만 과거 국립사회복지연수원의 교수로서 94년부터 5년간 근무하고 이후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에서 다시 5년간 몸담았던 그의 경력을 보면, 그가
인물
김광진
2005.02.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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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의 서울역 시위를 계기로 혹시라도 이들이 인권침해 받지나 않을지 걱정됩니다. 물론 시민들의 권리도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지만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선정하는 새내기 사회복지상 열세 번째 주인공으로 뽑힌 최수진(27)씨는 지난 22일 서울역 노숙인 폭력사태의 파장부터 걱정했다. "노숙인들은 장기간의 빈곤과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심신이 예민해진 경우가 많거든요. 동료 노숙인에 대한 유대의식도 강해서 벌어진 우발적 사건 같습니다." 최수진씨를 접하고 느낀 점으로는 그녀의 집중력이 유독 강하다는 것. 한 가
인물
강훈
2005.01.31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