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피해 여성의 자활사업은 그 속성상 가장 까다로운 사회복지 업무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것도 여성이 아닌 남성이 성매매피해 여성의 상담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언뜻 생각해도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님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주관하는 '제43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 배명섭(31) 대구광역시여성회관 성매매피해상담소 상담원은 그런 면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다. 배씨가 대구가톨릭대를 졸업하고 대구광역시 수성구청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용된 것은 지난 2002년. 2004년 9월 성매매방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가정으로, 학교로, 사회로 복귀해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는 것을 지켜볼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국민일보,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제42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 김선미 안양시청소년쉼터 FORYOU 학교지원팀장은 음악치료를 이용한 청소년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의 소유자다. 김선미 팀장이 특별한 것은 우선 그의 독특한 이력 때문이다. 사춘기 시절 말 그대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던 김 팀장은 중3 때인 1993년 러시아로 피아노 유학을 떠났다.
국내 유일의 보육 법정단체인 한국보육시설연합회의 수장이 바뀌었다. 한보련은 4월 27일 총회에서 최 회장을 불신임 투표로 탄핵시키고, 수석부회장인 윤덕현 회장(사진)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최 전 회장은 3년 임기를 불과 1년여 남겨놓고 중도하차한 셈. 최 전 회장은 이사회와 회원들이 자신의 업무 추진 스타일과 도덕적 문제점 등을 끊임 없이 제기하자 스스로 총회에서 신임여부를 물었지만 끝내 불신임이 가결됐다. 이런 상황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된 윤덕현 회장의 마음이 편할리 없다. 윤 회장은 5월 22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가
"부모로부터 방임된 3살 배기 남자 아이를 데려다 기관 그룹홈에 보호했습니다. 2주 후 장기보호기관으로 떠나 보내려는데 그 사이 정이 들었는지 울면서 떨어지지 않으려던 모습이 차마 잊혀지지 않습니다." 친구의 따돌림, 이웃 아저씨의 성폭행, 부모의 무관심과 방임, 그리고 지속적인 폭력. 어른들의 무책임한 짓밟힘 속에 신음하는 이런 아이들을 어루만지고 치유해주는 수호천사가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주관하는 '제41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인 전화영(25ㆍ사진) 한국복지재단 전남아동보호기관 상담원을 이르
이달형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은 노인권리를 훼손하는 시책에 대해서는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 30여 노인단체가 모인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가 최근 새 수장으로 이달형 상록회 회장을 추대했다. 이달형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은 "노인정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올바른 노인복지제도 시행을 이끌어내는데 헌신하는 연합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주요 사업으로 '노인의 날 행사' 주관과 '동북아노인복지대회'부활을 꼽았다. 이 회장은 "매년 10월 2일 열리는 노인의 날 기
"박지영 선생이요? 한마디로 아이디어 뱅크에요. 질문을 던지면 아이디어가 술술 쏟아지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주관하는 '제40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지영 씨(남․24)가 몸담고 있는 정신지체인 생활시설 '우성원' 최희도 원장의 말이다. 우성원이 배출해 낸 두 번째 새내기 사회복지상 수상자인 박 씨는 현재 우성원 내 장애인 작업장인 '컴퓨터 포토샵 우성 디자인센터'에서 현수막 제작사업을 맡고 있다. 각종 홍보물, 명함, 현수막 디자인,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대행, 영상 편집 등을
김철중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장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안착을 제1의 과제로 꼽았다. 지난 3월 27일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장 취임식을 갖고 4월 1일부터 본격업무에 돌입한 김철중 신임 회장의 앞날에는 산적한 과제가 놓여 있다. 우선 4월 2일 국회를 통과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과 관련한 대응이 김 회장의 가장 큰 숙제가 될 듯하다. 김 회장도 이를 의식한 듯 지난 2월 실시된 회장선거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안착을 제1의 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사에서도 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에 따른 적정수가 개발과 적정인력 배치는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한
전형적인 '사회복지인'의 모습을 그린다면 아마 이런 얼굴이 아닐까하는 선하고 밝은 표정. 게다가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씩씩해서 상대가 누구건 금방 호감을 갖게 하는 성격. 영구임대아파트 지역에서 주민조직화 사업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39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수진(27ㆍ여) 씨가 이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 뿌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02년 10월이다. 재가복지봉사센터를 거쳐 지역사회발전센터로 옮긴 뒤 지역주민 조직화
"'복지의 시대'를 리드해 가겠습니다" 지난 2월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당선된 서재익 신임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은 '복지관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말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제7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에 당선된 서재익 회장. 서재익 회장은 최우선 과제로 '복지의 정체성 확립'을 내세웠다. "현재 복지관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에 대한 내부의 혼란과 외부의 불인정에 직면해 있습니다. 공약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사회복지사업법 내에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과연 복지관이 무슨 일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38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인 문은식 사회복지사(사진·23)는 그야말로 발로 뛰는 사회복지사다. 전남 화순군 푸드뱅크일을 도맡아 하는 데다 이동목욕 서비스 등 재가복지업부, 소향원 내 자원봉사자 관리까지 전담하고 있는 사회복지의 재원이라는 것이 그가 몸담고 있는 영산노인복지센터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지금은 이렇듯 '보배 사회복지사'가 됐지만 처음부터 문 씨가 사회복지에 뜻을 둔 것은 아니었다. 취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여러 공장을 다녀봤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지난해 12월부터 본지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 '행복한 우리집'의 작가 고훈 씨를 만나, 작품과 작품세계에 대한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만화가 고훈 씨. 만화가 답게 그는 일러스트로 사진을 대신하고 싶다고 했다. -반갑습니다. 먼저 독자들을 위해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글쎄요, 소개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해서 살짝 쑥스러운데요. 복지타임즈에서 '행복한 우리집'을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 고훈입니다. 만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딘지 어느덧 10년 가까이 되었구요. 정식 데뷔는 2003년에 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
올해 첫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인 이정규씨는 대학시절부터 노숙인 체험을 하는 등 노숙인 복지에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음주하신 분들한테 소주병으로 얻어 맞은 적도 있어요. 속상하지 않았냐구요? 글쎄요, 그 분들은 누구에게 마음 터 놓고 얘기할 수 있는 처지가 안 되잖아요. 그 분들로서는 하나의 의사표현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그는 '씩' 웃었다. 그 후로도 서너번 더 소주병으로 맞았다는 그다. 이젠 웬만한 사람들은 그의 얼굴을 익힌터라 더 이상 소주병 세례는 받지 않는다. 대한성공회유지재단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이정
최근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지형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인과 외국인 간의 국제결혼 가족, 이주노동자 가족, 북한이탈주민 등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내인과 외국인과의 국제 결혼비율이 14%에 달한다고 한다. 농어촌의 경우 2005년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농촌총각이 2885명으로 전체 혼인자의 35.9%에 달한다는 농림부 조사 발표도 있었다. 다문화가족센터 초대소장으로 부임한 김범수 교수. 김 소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다른 민족과 공존하는 방법을 빨리 터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제36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 장재희씨(사진ㆍ27)는 시설내 중증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 조직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당찬 새내기다. 제주도 토박이 출신의 장씨가 사회복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년간 다니던 제주대 화학공학과를 자퇴하고 지난 2000년 제주산업정보대학 사회복지과를 입학하면서부터. 때마침 전국대학생 사회복지순례단에 한 달간 참가해 전국의 사회복지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자원봉사도 했던 경험은 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됐다.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에 앞장 선 김용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한국산업인력공단 전 직원이 1000여개의 종이저금통에 사랑을 듬뿍 넣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지난 9월 20일부터 11월 23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펼쳤다. 김용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개월동안 직원들이 모은 성금 700만원을 12월 6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에 전달하며, 뜻깊은 새생명사업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사랑의 새생명탑 만들기' 운동을 펼친 김 이사장과 나눈 일문 일답. -사랑의 새생명
"수줍음도 많이 타고 자신감도 없던 정신장애인들이 사람들 앞에서 쿠키 만들기 전 과정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니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주관하는 제35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로 이진욱(사진·25) 씨가 선정됐다. 사회복귀시설 한울타리에서 정신장애인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이 씨는 본래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던 IT 전문가였다. 그러던 이 씨가 사회복지로 발걸음을 튼 것은 2000년 군복무를 하면서부터. "한 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 내가 모르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살
올해 백강상을 수상한 성가복지병원 박영란 원장 수녀."그동안 병원과 함께 마음과 뜻을 같이 해 온 직원과 봉사자, 그리고 개미군단 후원자들과 수상의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 올해 백강복지재단(이사장 최성원)이 수여하는 '백강 사회복지 봉사상'은 노숙인과 빈곤계층에게 무료진료를 해 온 성가복지병원이 받았다. 병원을 대표해 수상한 박영란 원장수녀(51·세례명 안브로시오·서울 성북구 하월곡동)는 병원가족과 봉사자,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1958년 개원한 성가의원을 오늘에 이르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을 해 온 이들의 노고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주관하는 '제34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 김태은(사진, 25ㆍ여) 씨는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김 여사'로 통한다. 결혼도 하지 않은 아가씨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별명이지만, 김 씨의 활동 면면을 들여다보면 금세 수긍이 간다. "청소년 시절 교회봉사로 찾아간 한 정신지체 장애인시설에서 장애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사회복지사로부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김 씨는 이후 주저 없이 사회복지학과에 입문, 봉사동아리 활동 등을 펼치며 사회복지사로서의 꿈을 키운다. 특히 노인문제에 대한 그녀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삼성전자, 국민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제33회 새내기사회복지상 수상자' 안효철(32) 씨의 이력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토대로 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도전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안 씨가 사회복지사에 대한 막연한 정체성을 벗어던지고자 본격적으로 현장에 뛰어들게 된 것은 지난 2001년 DPI장애인청년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다. 장애인청년학교 과정을 통해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고통을 점차 이해해 나가기 시작한 안 씨는 다니던 복지관을 떠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 입사, 장애인복지를 위한 본격적
고령화 시대, 즐겁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교육을 통해 노인의 욕구를 인정하고 지나온 삶을 성찰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김주호)이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노인복지관 연극교육'이 바로 그것. 이 교육은 노인을 보호와 부양의 대상이 아니라 자존감을 가진 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바라보고, 삶의 활력과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교육진흥원의 성지영 씨를 만나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