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팬데믹, 사회복지현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IC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국가 경쟁력 보고서(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40개국 중 한국의 ICT 보급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WEF, 2020). 또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에 의하면 2017년 한국의 ICT 발전지수는 176개국
2006년 제정된 ‘고령친화산업진흥법’에서는 고령친화산업을 ‘고령친화제품 등(노인을 주요 수요자로 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을 연구·개발·제조·건축·제공·유통 또는 판매하는 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인 산업은 의료서비스, 의약품, 의료기기 등과 같이 특정 기술 또는 사업 영역으로 구분하는데 반해 고령친화산업은 수요자의 특성을 기준으로 정의하여 산업적 특성과 복지적 특성을 동시에 내포한다. 고령친화산업 육성이 노인복지의 질을 개선하고, 노인복지 강화는 고령친화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는 상호 보완적 구조다. 이러한 구조는 산업
한국사회복지협의회 70년 역사와 사회복지 역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Korea National Council on Social Welfare, 이하 ‘협의회’)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한국사회사업연합회로 출범하여 2022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였다. 현재 중앙협의회를 비롯해 17개 시·도 협의회 및 161개 시·군·구 협의회가 설치되어 있다. 협의회 회원은 사회복지를 비롯해 보건의료, 시민단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법인·단체 및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협의회는 1983년 사회복지사업법상 법정단체가 되었고, 민간 사회복지 활동을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일구어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1인당 GDP는 67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1995년 1만2500달러, 2019년 3만2000달러가 돼 세계에서 일곱 나라밖에 없는 30-50클럽에 진입했다. 1995년 GDP 대비 3.0%였던 공공사회복지 지출도 2019년 12.2%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같이 불과 50여 년 만에 이러한 급성장을 이룬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경제와 사회복지 부문의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민이 느끼는
사회서비스의 발전과정코로나19를 겪으며, 재난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이와 같이 재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 환경문제 등 신사회적 위험(new social risks)은 각 개인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내외 여건의 변화를 감안할 때, 뚜렷한 이변이 없다면 기존 사회보험이나 공공부조와 같은 전통적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메워주는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기존 복지서비스 공급량이 제한적이거나, 공공부조나 사회보험제도가 미
사회복지시설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역의 재난 취약계층을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버텨내고 있다. 경제·사회·건강 취약계층이 거주·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은 ‘필수 서비스 제공 유지’와 ‘감염병 확산 방지’라는 두 가지 상충된 과업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성숙한 시민의식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은 우리시대 최대의 위기임에 틀림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거센 불길이 발원지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대륙으로 번졌다. 하루에도 수 백명의 사망자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국정목표로 하고, 모두가 누리는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포용적 복지국가론을 기치로 내걸었다. 국가의 경제 복지 담론을 포용적 성장과 포용적 복지로 삼은 것이다.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은 사회 구성원에게 균등한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통해 분배 개선과 경제 성장을 거둔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2000년대 초반부터 거론되기 시작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논의가 확산됐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포럼(WEF)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