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하 ‘기초법’)은 1999년 8월 국회를 통과하여 9월7일 공포되었고, 이듬해인 2000년 10월 1일 시행되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가 내세운 국정기조인 ‘생산적 복지’의 꽃으로 표현되었던 기초법이었다.이제 2020년은 이 법이 시행된 지 만 20년이 되는 해이다. 그 동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회복지제도처럼 쓰이고 불리워 졌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제기를 받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20년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뭔가 대단할 것 같으면서도 이렇다 하게 주장할 만한 것이 딱히 보이지 않
소위 도가니 사태 이후 속칭 ‘도가니법’들이 줄줄이 제·개정 됐다. 사회복지법에도 직접적으로 ‘인권’이라는 단어가 규정되기 시작했다.2012년 1월 26일 개정된 사회복지사업법은 기본이념(법 제1조의2) 조문을 신설하면서 같은 조 제3항에 “사회복지사업을 시행하는 데 있어서 사회복지를 제공하는 자는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인권을 보장하여야 한다”고 규정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법 역사상 최초로 ‘인권’에 대한 보장의무를 규정한 것이다.장애인복지법 제4조(장애인의 권리)도 인권규정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애인은 인간으로서